복권의 역사
복권이 나라의 제도가 되면서, 그 돈은 항구를 고치고 대학을 세우고 전쟁을 치렀어요. 영광과 그늘을 함께 지나온 세계 복권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.
국가가 연 첫 복권 — 영국, 1569
1566년 엘리자베스 1세는 왕실 복권을 특허했고, 1569년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 앞에서 추첨이 열렸습니다. 목적은 항만과 선박을 고칠 재원을 마련하는 것 — 인기 없는 세금을 더 걷는 대신 택한 방법이었어요. 표를 산 사람에게는 상금과 함께 작은 특전(일부 범죄를 뺀 체포 면제)까지 주어졌다고 전해집니다.
신대륙을 일으킨 복권 — 식민지 미국
1612년 버지니아 회사는 어려움에 빠진 제임스타운 정착지를 돕기 위해 복권을 열었습니다. 이후 18세기 식민지 아메리카에서는 200개가 넘는 복권이 도로·교량·교회를 짓는 데 쓰였어요.
- 대학 — 하버드·예일·프린스턴 같은 학교들이 복권 수익의 도움을 받아 기틀을 세웠습니다.
- 독립전쟁 — 대륙회의는 전쟁 자금을 모으는 데에도 복권을 활용했어요.
당시 사람들은 복권을 "스스로 내는 세금(자발적 세금)"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.
19세기의 그늘 — 루이지애나 복권
번성하던 복권은 19세기에 큰 위기를 맞습니다. 루이지애나 복권 회사(1868년 설립)는 한때 미국에서 유일하게 합법인 거대 복권이었지만, 정치인과 언론을 매수한 부패 스캔들로 악명을 떨쳤어요.
결국 1890년 연방정부가 복권 우편·광고를 금지했고, 회사는 1893년 특허가 만료된 뒤 사라졌습니다. 그 여파로 미국에서는 이후 약 70년간 합법 복권이 자취를 감췄어요.
다시 살아난 복권 — 뉴햄프셔, 1964
긴 공백을 끝낸 것은 1964년 미국 뉴햄프셔주였습니다. 교육 재원을 마련하려 주 복권을 다시 열었고, 이것이 현대 복권 시대의 출발점이 됐어요. 이후 미국 여러 주와 세계 각국이 잇따라 복권을 도입했습니다.
고대 로마부터 식민지 미국,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— 복권은 늘 "세금을 더 걷기 어려울 때 공공의 재원을 마련하는 길"로 등장했어요. 형태는 달라졌지만, 모은 돈이 공공의 일에 쓰인다는 점은 닮아 있습니다.
안내. 본 사이트는 과거 추첨 기록·통계를 제공하는 정보·자료 목적의 사이트이며, 복권 판매나 구매를 대행·중개·유도하지 않습니다. 복권 구매는 만 19세 이상만 가능합니다. 지나친 몰입은 일상에 해가 될 수 있어요 — 도움이 필요하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도박문제 상담전화 1336에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.